utopia100
2013. 5.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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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의 크기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냇물 흐린다지만, 그 미꾸라지를 억수로 키우면 돈다발이 되는 법이여. 근심이니 상심이니 하는 것도 한두 가지일 때는 흙탕물이 일지만 이런 게 인생이다 다잡으면, 마음 어둑어둑해지는 게 편해야. 한숨도 힘 있을 때 푹푹 내뱉어라. 한숨의 크기가 마음이란 거여.
- 이정록의 시집《어머니 학교》에 실린 시〈한숨의 크기〉(전문)에서 -
* 사노라면 근심 걱정도 많고 그 때문에 뱉어내는 한숨도 커집니다. 그러나 미꾸라지도 나중엔 '돈다발'이 되듯 걱정 근심과 한숨도 우리에게 생명력을 안겨주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한숨이 커질수록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굳게 믿고 더 열심히 걸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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