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opia100
2013. 12. 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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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눈
소설가는 왜 많은 것을 관찰해야만 할까? 많은 것을 올바로 관찰하지 않으면 많은 것을 올바로 묘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설의 행방을 결정하는 주체는 독자이지 작가가 아니다. 이야기는 바람과 같다. 흔들리는 것이 있어야 비로소 눈에 보인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문집》중에서 -
* 소설가뿐 아닙니다. 과학자도 사업가도 관찰이 시작입니다. 좋은 부부, 좋은 친구도 관찰에서 비롯됩니다. 건성으로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혼이 담긴 시선, 사랑의 눈으로 관찰해야 미세하게 불어오는 작은 바람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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