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便紙紙·常識/고도원의 아침 便紙
이발소 의자
utopia100
2015. 1. 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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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무경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
이발소 의자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리 이발소 의자 싹뚝 싹뚝 머리 자르는 가위 소리에 사르르 눈이 감긴다 얼굴에 비누칠을 하고 면도를 시작하면 아예 졸음이 쏟아진다 여기서 이렇게 한 숨 푹 자고 싶다 인생이 피곤하다는 것을 이발소 의자에 앉으면 알 수 있다 - 전종문의《청명한 날의 기억 하나》중에서 - * 새해도 많이 바쁘게들 사시겠지요. 비록 침실은 있어도 잠 잘 시간들이 없고 휴식 공간은 있어도 쉴 시간들이 없습니다. 자영업자나 직장인이나 주부나 학생들까지 TV 시청과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에 시간을 빼앗겨 쉴 틈이 없습니다. 쉬는 시간이 없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몸과 마음이 힘들어집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따금 시간을 내어 이발소 의자 같은 가장 편안한 자리에 앉아 쉬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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