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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하게 보내는 육아원칙

utopia100 2008. 10. 22. 20:12

  1 환절기 건강하게 보내는 육아원칙
황사, 꽃가루, 심한 일교차로 인해 봄 환절기에 아이 키우기는 그리 녹록치 않다.
겨울 내내 실내에서만 활동해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에
쉽게 걸리는 때도 바로 이맘때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봄 환절기에 소중한 우리 아이를
감기나 비염 등에 걸리지 않고 튼튼하게 키우는 육아원칙에 대해 알아본다.

육아원칙1 - 아이 입맛 살려주는 먹이기

봄이 되면 아이들도 몸이 나른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이때 몸의 면역력도 떨어진다.
이때에는 영양가 높은 음식을 충분히 먹이고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을 규칙적으로 먹여야 한다.

● 01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인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찬 음식을 먹이거나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이는 등 위에 부담이 되는 음식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식사 전후로 물을 많이 먹이는 것도 삼가야 한다.
이런 습관은 음식물의 소화흡수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마사지를 해주면 소화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아이의 배꼽 약간 아랫부분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는 마사지를 해주면
소장을 자극하게 되어 소화기관이 튼튼해진다.

● 02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먹인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길러주어 감기를 예방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시금치, 당근, 오렌지 등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충분히 먹이도록 한다.

● 03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식사시간은 항상 일정한 시간에 적당량을 먹이도록 한다.
아이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억지로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가 배가 고플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이가 원할 때에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은 식사습관 들이는 방법이다.


육아원칙2- 청결한 집안 만들기

꽃가루와 모래먼지 등 봄철에는 집 안까지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된다.
이런 먼지 때문에 감기와 비염 등 환절기 질병에 걸려
고생하는 아이들도 많아진다.
항상 집안을 깨끗이 하고, 철저한 위생습관을 길러주어 봄 철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 01 외출 후 손씻기를 습관화한다


각종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염되지만
손 청결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다.
손씻기 습관만으로 세균의 침입을 막고 감염질환의 60% 이상을
예방 할 수 있으므로아이들에게 손씻기 습관을 길러준다.

● 02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없앤다
카펫, 털인형, 꽃, 담배연기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은 집안에서 없애는 것이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 03 집안의 먼지 제거에 신경쓴다
적어도 하루에 2번 이상 환기를 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수시로 물걸레질해 준다.
청소로도 없어지지 않는 미세먼지는 공기청정기를 이용하여 없애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는 바닥이나 약간 높이가 있는 TV 장식장 등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 04 가족의 위생에도 신경쓴다
가족 중 한명이라도 감기에 걸리면
아이에게도 금방 감염되기 때문에 가족의 건강이 곧 아이의 건강이다.
항상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 05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봄에는 바깥공기만큼 실내 공기가 건조해진다.
이때는 물이나 한방차 등을 자주 마시게 해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목에 가려움증을 느낄 때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소금물이나 구강청결제로 가글링해준다.

육아원칙3 - 분한 휴식과 잠으로 면역력 길러주기

봄철에는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과 충분한 휴식과 숙면이다
. 체력이 약해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감기에 걸릴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휴식과 숙면은 아이의 체력과 면역력, 정서를 안정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 01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길러준다


항상 같은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 주면
생체리듬도 일정하게 유지되어 피로도 잘 느끼지 않게 도와준다.
낮잠은 오전 11시~4시 사이에 재우는 것이 좋은데
생후 3개월 이상이라면 한번에 3시간 이상 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02 잠들기 전 목욕을 시킨다
목욕은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 목욕을 시키면 아이가 숙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잠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시키면
혈액순환을 도와 잠을 잘 잘 수 있다.

● 03 적당한 운동을 시킨다
황사와 꽃가루를 피해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가 놀이터에서 뛰어 놀거나
가벼운 산책 등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20분 이상씩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하자.

육아원칙4 - 건조해진 피부 촉촉하게 유지하기

● 01 목욕은 자주 시키지 않는다
목욕을 너무 자주 하면 몸이 오히려 건조해지기 쉽다.
외출한 날이라면, 15분 정도의 가벼운 샤워를 해주고,
목욕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크림이나 베이비오일을 발라준다.

● 02 비누보다는 흐르는 물로 씻어준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아토피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는 비누보다는
흐르는 물로 씻는 것이 훨씬 좋다.
비누를 사용할 때는 비누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보다는
손에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어
거품만을 이용하여 아이를 씻어주도록 한다.

● 03 목욕물의 온도는 36~37℃를 맞춘다
목욕물이 너무 뜨겁거나 차갑기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36~37℃를 맞추도록 한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에서 씻기면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다.

● 04 피부 보습을 위해 보습제를 바른다
물로 깨끗이 씻은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보습제를 발라야만 아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준다.

육아원칙5 - 황사도 무섭지 않은 외출하기

일교차가 심하고 꽃가루와
황사가 날리는 봄에는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기란 쉽지 않다.
얇은 옷 여러 벌을 레이어드해서 입히고
바람을 막아주는 점퍼와 황사를 피하는 모자를 착용하여 황사에 맞서보자

● 01 갈아입힐 여벌의 옷을 준비한다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서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외출해야 한다.
아이가 땀을 흘리지는 않는지, 비가 와서 옷이 젖지는 않았는지
수시로 체크하고, 활동적이면서도 입고 벗기 편한 옷으로 입힌다.

● 02 얇은 옷을 여러 벌 입힌다
오전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점심때는 따뜻한 햇볕으로 땀을 흘리기 쉽다.
이런 때를 대비하여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혀서
더우면 하나를 벗기고 추우면 카디건이나 점퍼를 입히는
코디법을 선택해보자. 기온 변화에 따라 아이의 체온을 보호할 수 있고,
맵시도 좋다.

● 03 순면 소재의 옷을 선택한다
봄철이 되면 예민해지는 아이들의 피부에 맞춰
아이 옷의 소재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순면 소재의 옷의 좋고,
옷에 붙어 있는 라벨은 가능한 한 떼어내고 입힌다.
또한 피부에 스치기 쉬운 레이스나 프릴이 달린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 04 바람막이 점퍼와 모자를 준비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는
황사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막이 점퍼가 매우 유용하다.
소재가 가벼워서 낮 시간에는 벗어두어도 되고,
휴대도 간편하여 환절기 패션 아이템으로 그만이다.
외출할 때는 모자도 꼭 준비하도록 한다. 챙이 넓은 모자를 씌우면
황사로부터 아이의 머리와 얼굴을 보호할 수 있고
자외선 차단에도 큰 도움이 된다.

Tip 환절기 아이 건강에 최고! 과일

봄에는 변덕스런 날씨와 건조해진 공기로 인해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 많아진다.
이럴 때에는 비타민과 영양이 풍부한 과일로 환절기 아이들 건강을 지키자.

01. 저항력을 키우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파인애플
비타민 C는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길러줘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에게 특히 좋다.
비타민 C는 오렌지와 파일애플 등에 많이 들어 있는데,
오렌지에는 100g당 비타민 C가 40~50㎎이 들어 있고 파인애플에
비타민뿐만 아니라 구연산과 사과산, 칼슘 등도 풍부한데 단백질 분해효소인
브로멜린이 들어있어 소화흡수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02.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 바나나
아이가 환절기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면 바나나를 먹여보자.
바나나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와 지질, 점액다당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날 때 목 안의 염증을 진정 시켜준다.
또한 목 안을 촉촉하게 해주어 통증을 개선해 주고,
염증으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보충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03. 촉촉한 피부를 가꿔주는 아보카도
비타민 A나 비타민 E는 건조해지기 쉬운 환절기
아이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영양소이다.
‘숲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비타민 A뿐만 아니라 엽산과 니아신,
마그네슘, 철분 등 17가지의 비타민과 11가지 바이탈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덩어리이다.
특히 아보카도는 과일 중 비타민 E가 많은 편에 속하며,
당분이나 염분함량이 낮아 어린이를 위한 영양식으로도 매우 좋다.


  2 호흡기 질환 예방법 & 돌보기
봄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중이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이 어린이 집, 유치원 등에서 단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단체 생활을 하게 되면 집에서
생활하던 것에 비해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높아진다.
또한 황사와 꽃가루, 활동력이 강해진 세균과 같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들로 인해 여러 질병들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호흡기 질환들은 특성상 여러 가지 질환이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치료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감기

“한방차와 마사지로 면역력을
키워주세요”

● 원인&증상은요
감기는 차가운 기운으로 호흡기가 약해지면서 시작된다.
특히 아이들은 신체 구조상 호흡기가 잘 발달하지 않아
감기에 약하다. 폐의 크기도 작고 근육 발달도 미약하기 때문에
콧물, 가래 등이 생기면 코와 기관지에큰 부담이 된다.
아이들은 분비물의 양도 많고 점액성을 띠기 때문에 호흡기가 조금이라도 막히면
큰 저항을 받아 힘들어한다.
소아 감기의 증상은 유행성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아이의 체질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아프지 않을 땐 잘 알지 못하지만 일단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약한 부분이 도드라지게 나타나는데, 예를 들어 장이 약한 아이들은
배탈,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목이나 기관지가 약한 아이는 발열, 기관지가 약한 아이는 기침이 심하게 난다.
따라서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증상을 잘 살펴서
원인이 되는 장기의 근본면역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 치료 및 돌보기는요
감기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질병이 아니므로
감기에 걸리기 전에 몸의 기운을 잘 살펴
표피에 붙어있는 감기 기운을 빠르게 떨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과 보리차 등을 수시로 마셔 수분을 공급해 주고,
몸을 보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한방재료로 만든 차를 아이에게
수시로 먹이면 감기치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열 감기에 좋은 인동덩굴차
인동덩굴 한 주먹을 달여서 보리차처럼 수시로 먹인다.
인동은 겨울을 참아내고, 꽃을 피우는 식물로
이름 그대로 겨울을 이기는 차.
해열과 소염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열 감기는 물론 평소 아이들의 감기 예방에도 좋다.

● 코감기 날려버리는 대추차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서 조금씩 떠먹이면 아이의 막힌 코가 확 뚫린다.
말린 대추나 감초는 염증을 없애고, 코 안의 작은 핏줄들을 진정시키는
물질이 있어 코 막힘에 좋다.

●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유자차


설탕이나 꿀에 재 놓은 유자를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시면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좋다.

● 가래를 삭히는 효과가 뛰어난 배·꿀·도라지 즙
잘 익은 배의 껍질을 깎고 속을 파낸 후,
잘게 썬 도라지 한 뿌리를 꿀과 함께 채운다.
이것을 유리그릇에 담아 약한 불로 두 시간 정도 중탕으로 달이다가, 배가 투명해지면
숟가락으로 아이에게 먹인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히고, 배는 폐열을 떨어뜨리고, 꿀은 떨어진
체력과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예방법은요

01. 베이비마사지로 호흡기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 전중 마사지 - 가슴 정중앙에서 젖꼭지를 잇는 부위를
손바닥과 마사지 판으로 50~100회 정도 밀어준다.
폐를 튼튼히 하고, 기관지를 확장시켜 호흡을
편안하게 해준다.
* 영향 마사지 - 콧망울 양 옆에 위치한 영향 혈자리를 둘째, 셋째 손가락으로
30~50회 정도 눌러준다. 코 주변의 기혈 흐름을 좋게 하여
콧물, 코감기를 멈추게 하고,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02. 기온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서 입히는 것이 좋다.


모세기관지염

“증상이 심해지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해요”

● 원인&증상은요
모세기관지염은 감기와 함께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대표하는 질병이다.
감기가 직접적인 원인이지만,설사나 구토를 하면서 생기기도 한다.
모세기관지염은 여러갈래로 나눠진 기관지 중에서
가장 끝 부분에 일어나는 염증을 일컫는다.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지만 감기보다 심한 기침과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며
호흡 곤란의 증상이 나타난다.

● 치료 및 돌보기는요
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너무 오래간다면
모세기관지염을 의심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모세기관지염은 의사의 진찰에 의해서만 진단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으므로
엄마 임의로 약을 사 먹이지 말고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모세기관지염에 걸리면 호흡이 빨라지고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를 낸다.
그러므로 아이 곁에 항상 가습기를 두거나 빨래를
걸어두어 습도를 유지한다. 가습기 물은 매일 갈고
물은 끓였다 식힌 물을 사용한다. 아이가 숨쉬기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머리와 가슴을 30도 각도로 약간 일으켜 세우거나 앉히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혀서 기도를 열리게 하면 숨쉬기가 더 수월해진다.

● 예방법은요
모세기관지염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침이나 가래를 통해서 전염되므로
사람이 많은 곳에 아이를 데려가는 일은 피하고,
가족의 위생청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가족 중에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아이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기관지보호를 위해
실내에는 항상 가습기를 틀어주고 외출 후에는 항상 손을 씻어
감기와 환절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한다.


축농증

“카펫과 털인형은 피하세요”

● 원인&증상은요
부비동염으로도 불리는 축농증은
감기나 비염에 걸렸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잘 생긴다.
코를 통해 부비강에 세균이 침입해 감염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고
계속 이 염증이 눈 밑 볼 안에 들어 있는 뼈 덩어리
속 부비동까지 퍼지는 것이다.
미열, 권태감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해,
콧물과 코 막힘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코 옆 부분에 통증을 느끼는 중한 증세를 보인다.
부비동염이 만성화되면 누런 콧물, 코막힘,
후비루(코의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 두통, 현기증이 나타나고,
코맹맹이 소리를 내게 된다.
코가 목 뒤로 넘어가면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확장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아이가 감기를 앓은 후,
콧물이 오랫동안 멈추지
않을 때는 축농증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 치료 및 돌보기는요
01. 녹차로 콧속
염증을 가라앉혀요
차는 다섯 가지의 맛을 낸다고 하는데, 녹차는 그 중에서 쓴맛이 제일 강하다.
쓴맛은 열을 내려 마음의 번뇌나 스트레스를 씻어 내린다.
염증성 질환에서 쓴맛은 소염 효과를 강하게
나타내므로 콧속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녹차를 탈지면에 적셔 콧구멍에 넣어두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따뜻하게 우려낸 차를 몇 잔씩 마시는 것도 좋다.

02. 심한 코막힘은 무로 ?돗沮扇?
고름 같은 콧물이 나고 코가 막혀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코 질환에 무를 사용하면 좋다.
심한 코막힘으로 숨쉬기가 힘들 때 무즙을 거즈에 적셔 콧속에 채워두면,
매운 맛으로 인해 콧속이 뚫려 시원해진다.
이때는 무의 꼬리 쪽 매운 부분의 치료 효과가 더 좋다.

● 예방법은요
가습기나 어항을 마련해 실내습도를 조절하여
건조하지 않게 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실내 온도도 조절을 한다.
또한 축농증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염의 원인이 되는 물건은 가능한 없애도록 하며,
아이들 베개와 이불은 가능한 자주 빨아주고
공기 청정기로 집안의 먼지를 없애도록 한다.
사람이 많은 장소나 먼지가 많은 곳에 다녀온 날이라면
식염수로 콧속을 세척해주자.
축농증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담배 연기는 금물이다.
담배 속 수천가지 화학물질은 코점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이염

“감기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 원인&증상은요
한의학에서 볼 때 중이염의 원인은 우선 ‘풍열(風熱)’이다.
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곰팡이, 해충을 길러내는 것과 같이
지나치게 뜨거운 기운은 염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습한 기운까지 더해지면
독기가 잘 물러가지 않고 중이염이 오래간다.
중이염에 걸리면 귀에서 열이 나면서 귀가 아플 수 있다.
또한 귀가 잘 안 들릴 수도 있으며 심하면 염증이 터져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아프다는 말을 못하기 때문에
자꾸 울고 보채는 경우가 많아진다.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신장의 기능을 보하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귀뿐 아니라 코와 목의 치료를 함께 하며
인체 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 치료 및 돌보기는요
01. 귀에 압력을 최소화하세요
중이염에 걸렸을 때에는 가급적 중이에 압력이 덜 가도록 한다.
누워 있으며 더 아파할 수 있으므로 안거나 업어주는 것이 좋으며,
눕힐 때에는 베개를 높여주는 것도 좋다.
코를 풀 때는 한 번에 푸는 것보다는 한 쪽씩 돌아가며 풀게 하며,
젖병이나 공갈 젖꼭지를 늦게까지 빠는 것은 좋지 않다.

02. 침을 자주 삼키게 하세요
삼출성 중이염처럼 중이 내부에 물이 차서
잘 빠지지 않는 경우에는 껌을 씹거나 자주 침을 삼키게 하고 노래를 부르거나
피리나 트럼펫 같은 것을 불게 해도 좋다. 이렇게 하면 일시적으로 이관이 열려
안에 고여 있던 삼출액이 밖으로 나오게 된다.


● 예방법은요
감기예방과 청결유지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중이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코감기나 비염 등 중이염으로 가는
지름길을 막아 감기를 오래 앓지 않도록 돌봐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평소 손을 잘 씻고
양치질을 하는 생활 습관도 몸에 익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녹황색 채소는 중이염을 비롯하여 몸에 염증이 잘 생기는 아이에게 효과적이다.